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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데이터 연구소고등 영어 모의고사 7,915문항을 직접 세어 본 기록
7,915문항 전수 집계  ·  2006–2026년  ·  23개 유형
전국연합학력평가 · 수능 영어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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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가 제일 오래 걸리나 — 유형별 실제 읽기량 순위

읽기량|2026-09-28|읽는 데 약 4분|기출 데이터 연구소 집계

시험 시간 배분 이야기를 할 때 보통 "빈칸이 어렵다"는 식으로 난이도만 말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난이도가 아니라 읽어야 할 글자 수가 먼저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2022~2026년 독해 문항 1,904개를 대상으로, 지문 단어 수와 선택지 다섯 개의 단어 수를 따로 세서 합쳤습니다. 어법이나 문장삽입처럼 선택지가 문장인 유형은 지문만 세면 실제 부담이 완전히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유형별 총 읽기량 순위

지문선택지
장문 내용일치374.6
지칭추론335.1
글의 순서249.7
제목245.3
요약문217.9
어휘215.5
함축 의미208.1
요지200.7
주제198.8
빈칸추론190.0
주장185.9
내용일치185.5
문장삽입183.2
어법166.9
무관한 문장160.3
도표144.2
심경·분위기139.1
목적136.9
안내문 일치124.6
숫자 표로 보기
유형지문선택지합계
장문 내용일치331.143.5374.6
지칭추론330.15.0335.1
글의 순서226.023.7249.7
제목205.839.5245.3
요약문199.818.1217.8
어휘142.672.9215.5
함축 의미165.742.4208.1
요지158.742.0200.7
주제159.938.9198.8
빈칸추론161.628.4190.0
주장141.544.4185.9
내용일치149.735.8185.5
문장삽입53.5129.7183.2
어법25.0141.9166.8
무관한 문장35.9124.4160.3
도표30.5113.7144.2
심경·분위기126.912.2139.1
목적110.426.5136.9
안내문 일치97.527.1124.6

1위 장문 내용일치(376.7단어)와 꼴찌 안내문 일치(125.0단어)는 3배 차이입니다. 같은 2점짜리 한 문제인데 읽을 양이 3배입니다.

지문만 보면 완전히 속는 유형들

표에서 지문 열과 합계 열의 순위가 어긋나는 곳이 진짜 정보입니다.

  • 어법: 지문 25.5단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선택지가 141.0단어로 전체 1위입니다. 실제 부담은 심경·분위기보다 무겁습니다.
  • 문장삽입: 지문 53.5 · 선택지 129.8. 역시 뒤집힙니다.
  • 무관한 문장, 도표도 같은 구조입니다.

이 네 유형은 데이터 정리 방식상 본문이 선택지 쪽에 들어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느 쪽이든 눈으로 읽어야 하는 총량은 합계 열이 맞습니다. "지문이 짧아서 쉬워 보이는 문제"가 실제로는 안 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읽기량과 배점이 안 맞는 자리

같은 데이터에서 3점 비율을 함께 보면 어긋난 칸이 나옵니다.

  • 지칭추론: 읽기량 2위(336.8단어)인데 3점 비율 0%.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3점이 아니었습니다.
  • 장문 내용일치: 읽기량 1위인데 역시 3점 비율 0%.
  • 함축 의미: 읽기량은 중간(208.0)인데 3점 비율 73.6%로 전 유형 최고입니다.
  • 어휘(53.5%)·빈칸추론(54.1%)이 그 뒤를 잇습니다.

즉 시험지 뒤쪽 장문 세트(41~45번)는 읽을 양은 가장 많은데 3점은 하나도 걸려 있지 않은 구간입니다. 배점만 놓고 보면 그 구간을 뒤로 미루는 게 손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집계는 단어 수이지 풀이 시간이 아닙니다 — 실제로 몇 분이 걸리는지는 재지 않았고, 읽기량이 많다고 꼭 오래 걸린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장문은 지문 두 편으로 다섯 문항을 풉니다).

그래서 순서를 어떻게 짜나

읽기량이 적고 3점 비율이 0%인 유형 — 안내문 일치, 목적, 심경·분위기, 내용일치 — 은 시험지 앞쪽과 26~28번에 몰려 있습니다. 여기를 빠르게 털어 시간을 벌고, 3점이 집중된 31~34번 빈칸과 21번 함축 의미에 그 시간을 넘기는 배치가 읽기량 대비 배점만 보면 유리한 쪽입니다. 어느 순서가 실제로 점수를 더 올리는지는 풀이 시간·정답률 데이터가 있어야 말할 수 있고, 이 집계에는 둘 다 없습니다.

번호별로 어떤 유형이 어디 앉는지는 2021년부터 영어 시험지는 번호만 봐도 유형이 보인다에 정리해 뒀습니다.

  • 수능 짝수형 시험지는 홀수형과 문항·번호가 완전히 같아(겹치는 406문항 전수 대조) 중복으로 보고 집계에서 뺐습니다. 2026-09-28에 이 기준으로 전체 수치를 다시 세었습니다 (8,402 → 7,915문항). 유형 비율은 0.1%p 안쪽으로만 움직였고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데이터 출처 — 2006~2026년 고1·고2·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독해 문항 7,915개(듣기 제외)를 직접 정리한 표를 집계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지문·문항의 원문은 싣지 않으며, 유형·배점 같은 서지 정보만 다룹니다. 집계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