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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데이터 연구소고등 영어 모의고사 7,915문항을 직접 세어 본 기록
7,915문항 전수 집계  ·  2006–2026년  ·  23개 유형
전국연합학력평가 · 수능 영어 독해
기출 데이터  ›  연도별 변화

20년 사이 사라진 유형, 새로 생긴 유형 — 2006~2012년과 2020~2026년 비교

연도별 변화|2026-09-28|읽는 데 약 3분|기출 데이터 연구소 집계

앞선 글에서 21년치 7,915문항의 유형 비율을 세어, 빈칸추론이 18.4%로 1위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21년을 한 덩어리로 뭉뚱그린 값입니다. 지금도 그런가는 다른 질문입니다.

그래서 기간을 둘로 잘랐습니다. 2006~2012년 2,178문항과 2020~2026년 2,688문항, 두 시기의 유형 비율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줄어든 유형

2006~20122020~2026
빈칸추론 · -7.5%p21.9% / 14.4%
내용일치 · -4.1%p8.5% / 4.5%
지칭추론 · -3.5%p7.1% / 3.6%
요지 · -3.2%p6.7% / 3.6%
어법 · -2.4%p5.9% / 3.6%
주제 · -2.3%p5.8% / 3.6%
숫자 표로 보기
유형2006~20122020~2026변화
빈칸추론21.9%14.4%-7.5%p
내용일치8.5%4.5%-4.1%p
지칭추론7.1%3.6%-3.5%p
요지6.7%3.6%-3.2%p
어법5.9%3.6%-2.4%p
주제5.8%3.6%-2.3%p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빈칸추론이 21.9%에서 14.4%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예전 시험지에는 빈칸이 여섯 문항 들어간 회차가 흔했는데, 지금은 31~34번 네 문항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28문항 중 4문항이면 정확히 14.3%, 집계값과 맞아떨어집니다.

다만 줄었다고 해서 순위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2020년대에도 빈칸추론은 여전히 1위이고, 2위인 글의 순서(10.7%)보다 여전히 많습니다.

늘어난 유형

2006~20122020~2026
안내문 일치 · +6.8%p0.3% / 7.1%
글의 순서 · +4.5%p6.2% / 10.7%
문장삽입 · +3.9%p3.2% / 7.1%
함축 의미 · +3.1%p0.5% / 3.6%
장문 내용일치 · +3.1%p0.0% / 3.1%
요약문 · +1.3%p2.2% / 3.5%
숫자 표로 보기
유형2006~20122020~2026변화
안내문 일치0.3%7.1%+6.8%p
글의 순서6.2%10.7%+4.5%p
문장삽입3.2%7.1%+3.9%p
함축 의미0.5%3.6%+3.1%p
장문 내용일치0.0%3.1%+3.1%p
요약문2.2%3.5%+1.3%p

안내문 일치는 사실상 새로 만들어진 유형입니다. 2006~2012년에는 2,178문항 중 6개(0.3%)뿐이었는데, 지금은 27·28번 두 자리를 상시로 차지하며 7.1%가 됐습니다.

장문 내용일치는 앞 시기에 단 한 문항도 없다가 지금은 45번 자리를 고정으로 잡았고, 함축 의미도 0.5%에서 3.6%로 올라 21번에 정착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넓게 흩어졌다

변화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 예전에는 소수의 유형이 시험지의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빈칸 22% + 내용일치 8.6% + 제목 7.9% 세 유형만으로 38.5%였습니다.
  • 지금은 28개 자리에 유형이 골고루 배분돼 있습니다. 빈칸 4문항을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 한두 문항씩입니다.
  • 사라진 것은 유형이 아니라 한 유형에 몰아 출제하던 방식입니다.

이 변화가 수험생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이 집계로 알 수 없습니다(난도·정답률을 센 것이 아닙니다). 확인되는 건 배점이 걸린 자리가 흩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예전이라면 빈칸만 집중해도 5분의 1을 챙겼지만, 지금은 안내문·순서·삽입처럼 "쉽다고 미뤄 두는" 유형이 합쳐서 25%에 가깝습니다.

데이터에 대해

  • 대상: 2006~2026년 고1·고2·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영어 독해 문항 7,915개(듣기 제외). 이 글은 그중 2006~2012년 2,178문항과 2020~2026년 2,688문항을 비교했습니다.
  • 두 시기 모두 고1·고2·고3을 합산했습니다. 학년별 유형 비율은 1%p 안쪽으로 같다는 것을 앞서 확인했기 때문에, 합산해도 시기 비교가 크게 왜곡되지 않습니다.
  • 앞 시기는 수집한 시험지 자체가 적어 표본 구성이 고르지 않습니다. 문항 수가 아니라 비율로만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 유형 분류는 발문을 기준으로 한 자체 기준이며 공식 분류가 아닙니다. 지문 원문은 싣지 않습니다.
  • 수능 짝수형 시험지는 홀수형과 문항·번호가 완전히 같아(겹치는 406문항 전수 대조) 중복으로 보고 집계에서 뺐습니다. 2026-09-28에 이 기준으로 전체 수치를 다시 세었습니다 (8,402 → 7,915문항). 유형 비율은 0.1%p 안쪽으로만 움직였고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데이터 출처 — 2006~2026년 고1·고2·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독해 문항 7,915개(듣기 제외)를 직접 정리한 표를 집계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지문·문항의 원문은 싣지 않으며, 유형·배점 같은 서지 정보만 다룹니다. 집계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