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와 비욘드 미트(Bey- ond Meat)
작년 지구촌에는 유난히 큰 산불이 많았다.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이 있었고, 6개월 동안이나 무섭게숲과 부쉬(Bush)를 태우던 호주의 산불은 올 2월 중순에야 쏟아 진 폭우로 겨우 불길이 잡혔다.
호주 산불 전에는 브라질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군이 투입 되는 소란까지 있었다.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불린다.
지구촌 생명체가 필요한 산소량20 퍼센트를 만들어 낸다고 하니 그런 말이 조금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그런데, 이 아마존 산불이한창일 때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보도들이 있었다.
땅 소유자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 naro) 대통령 정부의 묵인하에, 목축용 초지를 만들기 위해일부러 밀림에 불을 질렀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인간의 탐욕이 끝이 없다고 하지만, 소를 키워 돈을벌겠다는 욕심 때문에 수많은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며원시림이 우거진 열대우림에방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도대체믿기지가 않는다.
소고기는 지구상의 먹거리 중 가장 값비싼 양질의 음식으로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소고기는 우리가 필요한 칼로리의 겨우 2퍼센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비해, 목축 용지는 지구 전체 농지의 6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소 목축업과 야생 버펄로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년 50억 메트릭 톤이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화석 연료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의 1/7에 해당한다.
좀더 간단하게 표현하면, 전 세계 농축업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교통수단(자동차, 비행기, 기차 등)에서 발생되는 양 보다 많으며, 그중 소 목축업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많은 과학자들이 인류의 소고기 소비 정점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소고기 생산 증가비율이 년 0.11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다.
소고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소비량이1990년으로 회귀했고, 유럽은 1991년피크타임에 비해 26퍼센트나 감소했다.
이런 변화는 가히 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가전 I/T 전시회 CES 2020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야외 부스(Booth)가 있었다.
이곳은 의외로 전자제품 시연 코너가 아니라, 콩으로 제조한 소고기, 돼지고기 맛을 내는 패티(patty)와 신선한 야채를 넣어 만든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 판매대였다.
이 버거를 먹어본 관람객들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95퍼센트 이상은실제 고기 맛과 같다"라는 말을 했다.
또, 작년 나스닥에 상장된 대체 육류 업체비욘드 미트(Beyond Meat)도 미래 기업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JBS나 타이슨 푸드(Tyson Food ) 같은 세계 유수의 육류 생산 및 가공 업체들이 대체 고기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파서블 버거와 비욘드 미트가선두 주자다.
이렇게 소고기에 대한 인식의 큰 변화가 있는 중에, 최근 불름버그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피클링(David Fickling)의"소고기 소비의 정점"이라는 제목의 칼럼 한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Among affluent East Asian Countr- ies, only South Korea is still showing a rising trend of beef consumption. "아시아 신흥 부국 중에 유일하게 대한민국 만이 아직 소고기 소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좋은 단백질을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소고기는 분명히 슈퍼 공해 식품이다.
"소고기 소비를 대폭 줄여야 한다"라는 것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대명제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지구 환경에 대한인식이 크게 바뀌고 이에 따른 소비재의패러다임에도 엄청난 변화가 몰려 올 것이다.
앞으로 큰 변수만 없다면, 미증유의 재난을 탁월하게 제압한 한국은 이제 세계가인정하는 선진국 진입이 틀림없다.
그에 걸맞게,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그린(Green) 산업에 시민과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