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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서양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 신화 속의 제우스는 신들의 왕이다.

제우스 신은 다른 신화나 혹은 종교에 등장하는 신들과 다른 점이 있다.

그는 제왕 신이 되기까지 골육상쟁과 신들의 전쟁을 겪어야 했다.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의하면, 태초에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처녀의몸으로 우라노스를 낳았고, 가이아는 그 우라노스를 남편으로 맞아 아들 12명과 딸 6명을 낳게 된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아이를 낳으면 우라노스는 이들을 모두 가이아의 자궁인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강한 모성애를 갖고 있던 가이아는아들들에게 아버지 우라노스를 제거하자고 제안을 한다.

이때 형제 모두는 우라노스를 두려워해거절하지만, 막내아들 크로노스는 자신이 아버지를 해치우겠다고 나선다.

기회를 엿보던 크로노스는, 우라노스가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덮치는 순간 거대한 낫으로 그의 남근(男根)을 거세(去勢) 시켜버린다.

그렇게 크로노스는 우주의 새 지배자 가 되었다.

크로노스는 동생 레아를 아내 삼아6명의 자식을 낳게 된다.

신족(神族)의 비극은 계속된다.

크로노스는 자신이 아버지 우라노스로부터 우주의 지배권을 빼앗았듯이그도 한 아들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는신탁(神託)을 받게 된다.

크로노스는 이 신탁 때문에 레아가 아이를 낳으면 빼앗아 모두 삼켜 버렸다.

무자비한 남편으로부터 아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 레아는 막내아들 제우스가 태어나자 아이 대신 돌멩이를 강보에 싸서 넘겨주고 크로노스는 이를아이로 알고 삼킨다.

레아는 간신히 구해낸 제우스를 크레타 섬 이다산 동굴에 숨겨 님프들의 보살핌과 염소젖을 먹이며 키웠다.

그 후 장성한 제우스는 그를 지지하는 신들과 함께 아버지 크로노스를 추종 하는 신들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10년 동안의 이 "신들의 전쟁"에서제우스가 승리하며, 크로노스는 타르타로스에 갇히게 되고 신들의 새로운 세상, 제우스가 지배하는 올림포스 시대가열리게 된 것이다.

우리는 보통 로마 하면 맨 먼저 전쟁과 정복을 생각한다.

그러나, 의외로 로마는 농사일을 중시 했고 땅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것을신성시 했었다

캄피돌리오(Campidolio) 언덕에서포룸 로마눔(Forum Romanum)을 바라보는 언덕은 로마를 찾는 사람들의포토 존(Photo Zone)이다.

언덕에 올라서면 광대한 포룸 로마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축물이 있다.

거대한 이오니아식 기둥 8개가 손에잡힐 듯 가깝게 서 있는 유적(遺蹟)은 로마의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Satur- nus) 신전이다.

옛 로마인들이 로마를 사투르누스의 나라 "사투르니아"라고 불렀던 것을 보면 그가 로마의 주신(主神)이었음이확실하다.

그런데, 옛 그리스인들이 사투르누스 신전을 봤다면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투르누스는 아들 제우스에게 패하여 타르타로스에 영원히 갇혀 있어야 할 크로노스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크로노스는 로마에 와서 사투르누스라는 이름으로 개명(改名)을 하고 로마인들의 농업의 신이 된 것이다.

사투르누스 또 영어의 토요일 세춰데이(Saturday)와 토성 세턴(Saturn)의어원(語源)이 되어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남아있다.

로마에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많은축제들이 있었다.

곡식과 가축을 지켜달라며 사람과 가축들이 모두 쉬며 올렸던 파가날리아(Pa- ganalia), 곡물의 여신 케레스에게 밀과새끼 밴 암퇘지를 바치는 파종제(播種祭), 사투르누스의 아내 레아를 기리는4월의 퀴벨레 축제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로마의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월 17일부터 시작해서 24일 끝나는사투르누스에게 바치는 사투르날리아(Saturnalia)다.

사투르날리아 기간에는 로마의 법원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무법적이고 광란적인 축제를 벌였다.

가장(家長)들은 선물을 받았고, 그들은노예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또, 숲속의 나무들을 숭배하던 옛 로마인들의 풍습에 따라 나무를 집으로 옮겨 와 여러 가지 장식을 매달아 꾸몄다.

로마는 기독교를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 데제(大帝)가 승인을 했고 , 그 후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국교로선포하였다.

로마는 오랜 세월 동안 기독교와 충돌과포용을 거듭하며, 차츰 서로의 문화를혼합한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해 나갔다.

기독교가 점점 로마인들의 유일 종교로 자리 잡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이 새로운 신앙의 주인공,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축제를 열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축제일은 로마의 가장 큰농신제(農神祭), 사투르날리아가 끝난 다음 날인 12월 25일로 정하게 된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장식 같은 것은 로마인들의 사투르날리아에서 온 풍습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 때문에 신학자들 중에는 크리스마스를 이교도(異敎徒) 들의 축제라며 비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가 이방의 땅에서 복음을 확장하며 일어난 자연스런 현상으로 여기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너무사치스럽고 화려하게 기념하므로, 그요란함 속에 정작 평화의 왕으로 오신예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예수가 마구간 구유에서 가난하게오셨듯이, 어린 시절 시골교회의 소박한장식과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던성탄 찬송에서 깊은 성(聖)스러움을경험했던 추억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기독교 국가들인 서구 선진국들에게는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큰 축제기간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나라마다 정부의지도자들은 크리스마스에 때를 맞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느라 많은 애를 썼다.

백신(Vaccine) 이었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몇몇 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만만치 않다.

하루속히 충분한 백신이 생산되고 접종이 끝나므로 우리가 이 전염병으로부터해방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