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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데이터 연구소고등 영어 모의고사 7,915문항을 직접 세어 본 기록
7,915문항 전수 집계  ·  2006–2026년  ·  23개 유형
전국연합학력평가 · 수능 영어 독해
기출 데이터  ›  지문구조

주장 문제 지문 셋 중 둘에는 고유명사가 없다 — 유형별 고유명사 밀도

지문구조|2026-10-09|읽는 데 약 5분|기출 데이터 연구소 집계

숫자가 있는지 세고 나서 같은 질문을 이름에도 던졌습니다. 지문에 사람·장소·기관 이름이 나오는가.

세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지문을 단어로 쪼개고, 문장 첫 단어를 제외한 위치에서 대문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셌습니다. 한 글자짜리 토큰((A), (B) 같은 단락 표시)은 뺐습니다. 대상은 앞선 집계와 같은 15개 유형, 지문 40단어 이상 6,571문항입니다.

유형별 고유명사 밀도

안내문일치0.0%
내용일치3.2%
목적7.5%
장문내용일치0.0%
지칭추론7.9%
글의순서0.3%
심경·분위기23.9%
제목35.9%
빈칸추론41.2%
함축의미36.4%
요약문21.6%
어휘46.1%
주제50.1%
요지50.8%
주장66.3%
숫자 표로 보기
유형문항고유명사 비율고유명사 0개 지문
안내문일치40320.96%0.0%
내용일치5329.44%3.2%
목적2686.63%7.5%
장문내용일치1115.50%0.0%
지칭추론3314.78%7.9%
글의순서7614.01%0.3%
심경·분위기2972.13%23.9%
제목6322.11%35.9%
빈칸추론1,5301.81%41.2%
함축의미1321.72%36.4%
요약문2591.58%21.6%
어휘3341.50%46.1%
주제3571.31%50.1%
요지3661.20%50.8%
주장2580.70%66.3%

안내문의 단어 다섯 개 중 하나는 이름입니다

안내문일치 20.96%. 지문 100단어 중 21개가 고유명사입니다. 그리고 403문항 중 고유명사가 없는 지문은 0개입니다.

당연합니다. 안내문은 행사명·장소명·기관명·요일명 없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숫자 포함률 98.5%와 가장 높은 어휘 난도가 겹칩니다.

안내문일치 지문의 정체가 이 세 숫자로 거의 설명됩니다. 짧은 문장, 긴 단어, 이름과 숫자로 꽉 찬 목록. 영어 산문이 아니라 표에 가깝습니다. 읽기 쉬움 점수에서 문장이 가장 짧은데도(13.3단어) 중하위권(58.1점)이었던 이유입니다.

주장 문제에는 이름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반대쪽 끝은 주장 0.70%입니다. 안내문의 30분의 1입니다. 그리고 258문항 중 66.3%, 셋 중 둘에는 고유명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주제 50.1%, 요지 50.8%, 어휘 46.1%, 빈칸추론 41.2%도 절반 가까이가 0개입니다.

이 유형들의 지문은 아무 고유한 것도 가리키지 않는 글입니다. 특정 인물이 특정 장소에서 한 일이 아니라, people, we, researchers, society 같은 일반 주어가 보편 명제를 말합니다.

숫자 집계의 하위권과 이 표의 하위권이 거의 같은 순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숫자도 없고 이름도 없습니다. 검증 가능한 고정점이 지문 안에 하나도 없는 글입니다.

이게 난도의 정체일 수 있습니다

왜 주장·요지·주제가 체감상 어려운가에 대한 흔한 설명은 "추상적이라서"입니다. 그 추상성을 숫자로 바꾸면 이 두 집계가 됩니다.

고유명사와 숫자는 독해에서 기억의 고리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있으면 그 문장을 "제인이 한 일"로 묶어 둘 수 있습니다. 숫자가 있으면 "1847년 얘기"로 묶입니다. 고리가 없는 글은 문장 하나하나를 추상 명제로만 붙들어야 합니다.

고유명사 많음고유명사 적음
숫자 많음안내문·내용일치·장문—
숫자 적음—주장·요지·주제·함축

대각선 두 칸이 비어 있습니다. 두 지표가 거의 완전히 같이 움직입니다. 지문은 구체형과 추상형 두 묶음으로 갈리고, 중간이 많지 않습니다.

공부에 쓰는 법

  • 구체형(안내문·내용일치·장문·목적)은 대조 작업입니다. 이름과 숫자를 선택지와 맞춰 보면 끝납니다. 지문의 논리를 이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 추상형(주장·요지·주제·함축)은 요약 작업입니다. 대조할 고정점이 없어서 전체를 한 문장으로 줄여야 답이 보입니다. 선택지를 먼저 읽는 전략이 여기서 특히 유효합니다
  • 글의순서가 구체형 쪽에 있다는 건 눈여겨볼 만합니다. 고유명사 4.01%, 0개 지문은 0.3%뿐입니다. 단락 순서를 맞출 때 이름의 첫 등장과 재등장이 단서가 된다는 뜻입니다. 대명사만 쫓는 것보다 고유명사 추적이 빠릅니다

유보

세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문장 첫 단어를 뺐더라도 일반명사가 섞입니다. English, Monday, Internet처럼 고유명사가 아니면서 대문자로 쓰는 단어가 함께 세어졌습니다. 유형 간 비교에서는 이 오차가 비슷하게 깔리지만, 절대값은 실제 고유명사보다 약간 높습니다.

둘째, 지문이 길면 "0개 지문" 비율이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글의순서(216단어)와 장문(341단어)이 하위 0%대인 데에는 길이 효과가 섞여 있습니다. 밀도(비율) 쪽은 길이에 영향받지 않아 그쪽이 더 믿을 만합니다.

셋째, PDF 추출 텍스트입니다. 문장 끝 마침표가 누락되면 다음 문장 첫 단어가 "문장 중간 대문자"로 잡힙니다. 이 역시 유형 간에 고르게 깔리는 오차로 봅니다.

집계 범위: 2006~2026년 고1~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영어 독해 문항 중 지문이 온전히 수록된 15개 유형, 지문 40단어 이상 6,571문항.

데이터 출처 — 2006~2026년 고1·고2·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독해 문항 7,915개(듣기 제외)를 직접 정리한 표를 집계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지문·문항의 원문은 싣지 않으며, 유형·배점 같은 서지 정보만 다룹니다. 집계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