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문이 매번 다른 유형이 두 개 있다 — 내용일치 417종·안내문 388종
빈칸추론 발문은 8종뿐이라고 셌습니다. 2016년 이후 고3 기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범위를 2006~2026년 전 학년 8,402문항으로 넓혀 전 유형을 셌습니다.
공백을 지우고 문자열이 같으면 같은 발문으로 셌습니다. 전체 고유 발문은 1,398종입니다.
유형별 발문 가짓수
숫자 표로 보기
| 유형 | 문항 | 고유 발문 | 최빈 발문 비중 | 상위 3종 합 |
|---|---|---|---|---|
| 목적 | 273 | 4 | 96.3% | 99.6% |
| 무관한문장 | 285 | 8 | 90.5% | 98.2% |
| 주제 | 358 | 9 | 60.1% | 95.3% |
| 제목 | 637 | 9 | 33.0% | 77.7% |
| 도표 | 271 | 10 | 79.3% | 95.2% |
| 문장삽입 | 484 | 11 | 76.0% | 93.6% |
| 요지 | 371 | 18 | 62.3% | 90.8% |
| 어법 | 359 | 21 | 63.0% | 87.2% |
| 글의순서 | 774 | 32 | 48.6% | 87.9% |
| 빈칸추론 | 1,553 | 38 | 59.8% | 76.0% |
| 어휘 | 513 | 64 | 30.0% | 64.3% |
| 지칭추론 | 473 | 80 | 23.7% | 56.9% |
| 심경·분위기 | 298 | 135 | 16.8% | 36.2% |
| 안내문일치 | 413 | 388 | 0.5% | 1.5% |
| 내용일치 | 547 | 417 | 4.2% | 10.8% |
표를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완만한 증가가 있다가, 마지막 두 줄에서 자릿수가 바뀝니다.
위쪽: 발문은 형식입니다
목적은 20년간 발문이 4종이고, 그중 하나가 96.3%를 차지합니다. 다음 글의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한 줄입니다. 남은 3종은 어미 표기 차이 수준입니다.
무관한문장 8종, 주제·제목 각 9종, 도표 10종. 상위 3종을 합치면 95%를 넘습니다. 이 유형들의 발문은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번호와 지문 모양만 봐도 같은 정보를 얻습니다.
가장 많은 유형인 빈칸추론도 38종인데 상위 3종이 76%입니다. 가짓수가 늘어난 건 (A), (B)에 들어갈 말처럼 빈칸이 두 개인 변형이 섞여서입니다. 형식의 변주이고, 내용은 아닙니다.
아래쪽: 발문에 지문이 들어 있습니다
안내문일치는 413문항에서 388종입니다. 문항 수와 발문 수가 거의 같습니다. 최빈 발문의 비중이 0.5% — 같은 발문이 두 번 이상 쓰인 경우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발문 자체가 소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 관한 다음 안내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꼴에서 ~ 자리에 행사명·프로그램명이 매번 다르게 들어갑니다.
내용일치도 같습니다. 547문항에 417종, 최빈 4.2%. ~에 관한 다음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에서 앞자리가 인물명·생물명·지역명으로 채워집니다.
심경·분위기(135종, 최빈 16.8%)와 지칭추론(80종)이 중간에 있는 것도 같은 구조입니다. 다음 글에 나타난 I의 심경 변화로 에서 등장인물 표기가 바뀝니다.
실전에서 쓰는 법
정형 유형과 비정형 유형을 읽는 순서가 달라야 합니다.
- 발문 가짓수 10종 이하 유형(목적·무관한문장·주제·제목·도표·문장삽입) — 발문을 건너뜁니다. 정보가 0입니다. 번호로 유형이 정해지는 2021년 이후 시험지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 안내문일치·내용일치 — 발문을 먼저, 반드시 읽습니다. 소재가 거기 있습니다. 무엇에 관한 글인지 알고 들어가면 숫자 대조가 훨씬 빨라집니다. 이 두 유형은 숫자 포함률이 98.5%·83.7%로 1·3위입니다
- 심경·지칭추론 — 발문에서 인물 표기를 확인합니다.
I인지Jane인지에 따라 서술 시점이 다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발문에 고유명사가 있으면 읽고, 없으면 넘깁니다. 고유명사가 들어가는 유형은 위 다섯 개뿐입니다. 지문의 대문자 단어 밀도에서 안내문이 27.6%로 1위인 것과 같은 현상이 발문에서도 나타납니다.
유보
문자열 일치로 셌기 때문에 표기 차이가 다른 발문으로 집계됐습니다. 것은?과 것은, 고르시오.와 고르시오가 따로 세어졌습니다. 그래서 고유 발문 수는 실제 "형식 가짓수"보다 부풀어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의 결론은 유형 간 배수 차이에 기대고 있습니다. 목적 4종과 안내문 388종의 격차는 표기 오차로 설명되는 크기가 아닙니다. 또 PDF에서 뽑은 텍스트라 띄어쓰기가 불규칙한데, 그래서 공백을 모두 제거한 뒤 비교했습니다.
집계 범위: 2006~2026년 고1~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영어 독해 문항 8,402개 중 발문이 수록된 문항. 100문항 이상인 유형만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