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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데이터 연구소고등 영어 모의고사 7,915문항을 직접 세어 본 기록
7,915문항 전수 집계  ·  2006–2026년  ·  23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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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어 없는 지문이 일곱 중 하나 — 기출 105만 단어 접속 표현 집계

연결어|2026-09-30|읽는 데 약 5분|기출 데이터 연구소 집계

"however 뒤에 답이 있다", "therefore를 찾아라" — 독해 수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출 지문에 이 단어들이 실제로 얼마나 나오는지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2006~2026년 기출 산문 지문 6,326개, 105만 단어에서 연결어 28종을 전수로 셌습니다. 결과는 통념과 꽤 다릅니다.

however는 생각보다 드물다

1만 단어당 출현 횟수입니다.

but · 역접45.0
so · 인과24.8
because · 인과16.4
also · 첨가12.5
while · 역접9.7
however · 역접9.6
for example · 예시5.8
such as · 예시5.5
instead · 역접4.1
though · 역접3.7
thus · 인과2.8
therefore · 인과2.6
숫자 표로 보기
연결어1만 단어당기능
but45.0역접
so24.8인과
because16.4인과
also12.5첨가
while9.7역접
however9.6역접
for example5.8예시
such as5.5예시
instead4.1역접
though3.7역접
thus2.8인과
therefore2.6인과

but이 however보다 4.7배 많습니다. 지문 하나가 평균 166단어니, however는 지문 여섯 개에 한 번꼴로 나옵니다. 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하면 실물은 훨씬 희귀합니다.

therefore(2.6)와 thus(2.8)는 더합니다. 둘을 합쳐도 because 하나의 3분의 1입니다. 기출 지문은 격식 있는 접속부사보다 but·so 같은 평범한 접속사로 논리를 잇습니다.

지도 현장에서 흔한 오해 하나: "연결어를 외우면 글이 풀린다." 실제로는 학생이 실전에서 만나는 연결어의 절반 가까이가 but 하나입니다.

2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

지문 길이도 어휘 수준도 선택지 분량도 20년간 뚜렷이 올랐습니다. 연결어는 어땠을까요. 1만 단어당 기능별 합계입니다.

구간역접인과예시첨가
2006–201285.852.213.916.9
2013–201979.250.015.114.3
2020–202682.052.716.413.8

셋 다 제자리입니다. 역접은 85.8 → 79.2 → 82.0으로 오르내렸을 뿐 방향이 없고, 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시만 13.9 → 16.4로 아주 약하게 늘었습니다.

however 하나만 떼어 보면 11.6 → 8.8 → 9.0으로 2013년 이후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문은 길어졌는데 논리를 드러내는 신호의 밀도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같은 수의 이정표로 더 긴 길을 가게 된 셈인데, 그게 실제 체감 난도나 정답률로 이어지는지는 이 집계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연결어가 하나도 없는 지문이 13.8%

지문 하나에 들어 있는 연결어는 평균 2.7개입니다. 그런데 6,326개 중 13.8%는 28종 중 단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일곱 지문에 하나는 28종 가운데 아무것도 쓰지 않고 전개된다는 뜻입니다. 이 비율을 독해 28문항에 그대로 적용하면 시험지 한 장당 평균 3~4개에 해당합니다 — 회차별 실제 개수는 이보다 많기도 적기도 합니다. 그 문항에서는 "연결어를 찾아 구조를 잡는다"는 접근이 쓸 단서가 없습니다.

유형마다 신호량이 다르다

2016년 이후 지문을 유형별로 갈라, 지문 하나에 들어 있는 역접 표지 개수를 셌습니다.

지칭추론2.73
장문내용일치2.71
글의순서1.93
어휘1.82
제목1.58
빈칸추론1.39
주제1.13
심경·분위기0.96
문장삽입0.79
목적0.46
안내문일치0.12
숫자 표로 보기
유형지문 수지문당 역접 표지
지칭추론1572.73
장문내용일치1032.71
글의순서4651.93
어휘1651.82
제목3181.58
빈칸추론6641.39
주제1571.13
심경·분위기1560.96
문장삽입840.79
목적1540.46
안내문일치2980.12

글의순서가 1.93으로 상위권입니다. 순서 배열 문제는 연결어가 곧 단서라 출제진이 의도적으로 심어 둔 것으로 보입니다. 순서 문제에서 "연결어를 먼저 표시하라"는 조언은 데이터로 뒷받침됩니다.

반대로 문장삽입은 0.79로 낮습니다. 삽입할 문장이 지문에서 빠져 선택지로 옮겨 갔기 때문입니다 — 실제 단서는 선택지 쪽에 109단어로 들어가 있습니다.

목적(0.46)과 안내문일치(0.12) 는 애초에 논증문이 아니라 편지·공고문이라 연결어가 거의 없습니다. 이 유형에 독해 전략을 적용하려는 건 헛수고입니다.

정리

  • but을 먼저 보라. however보다 4.7배 자주 나옵니다.
  • 연결어 전략은 유형을 가린다. 글의순서·지칭추론에는 강하게, 목적·안내문에는 전혀 안 먹힙니다.
  • 연결어 없이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일곱 지문에 하나는 신호가 아예 없습니다.

집계 대상: 2006~2026년 고1·고2·고3 학력평가·모의평가·수능 영어 독해 문항 중 60단어 이상 산문 지문 6,326개(105만 단어). 연결어는 단어 경계 단위로 세었으므로 so(매우)·while(~하는 동안)·since(~이래로)처럼 접속 기능이 아닌 용법도 일부 포함됩니다. 순위 비교에는 영향을 주지만 추이 비교에는 일정하게 작용합니다. 짝수형은 중복이라 제외했습니다.

데이터 출처 — 2006~2026년 고1·고2·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의 독해 문항 7,915개(듣기 제외)를 직접 정리한 표를 집계했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지문·문항의 원문은 싣지 않으며, 유형·배점 같은 서지 정보만 다룹니다. 집계 오류를 발견하시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