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은 미국식으로 쓴다 — 단, grey는 예외다 (철자 변이 21쌍 전수 집계)
기출 지문 105만 단어에서 영국식·미국식 철자 21쌍을 전수로 셌습니다. 영국식은 1,846번 중 123번으로 6.7%뿐이었고, 영국식 철자가 든 지문은 100편에 1~3편입니다. 그런데 grey는 37.7%, judgement는 21.7%로 예외였습니다.
2006년부터 2026년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영어 독해 7,915문항을 한 건씩 정리해 유형·배점·학년·연도를 세었습니다. 감이 아니라 집계로 확인한 것만 적습니다.
기출 지문 105만 단어에서 영국식·미국식 철자 21쌍을 전수로 셌습니다. 영국식은 1,846번 중 123번으로 6.7%뿐이었고, 영국식 철자가 든 지문은 100편에 1~3편입니다. 그런데 grey는 37.7%, judgement는 21.7%로 예외였습니다.
기출 6만 5천 문장의 길이 분포를 냈습니다. 30단어 이상 문장은 전체의 9.3%뿐인데, 지문 단위로 보면 59.1%가 그런 문장을 최소 하나 품고 있습니다. 지문별 최장 문장의 중앙값은 32단어, 최대는 132단어였습니다.
기출 지문의 be동사 3만 7천 개를 유형별로 갈라 보니 과거형(was·were) 비율이 심경·분위기 85.6%, 주장 8.1%로 열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연도로 보면 2014년 47.8%에서 2025년 30.3%로 내려와, 최근 기출이 서사보다 논증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기출 논증 지문에서 콜론은 1,000단어당 1.66개에서 7.70개로 4.6배, 대시는 0.20개에서 1.70개로 8.5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세미콜론은 1.0개 안팎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콜론이 든 지문 비율은 27.8%에서 64.3%로 올랐습니다.
기출 지문의 한 문장은 20년 동안 17.3단어에서 21.0단어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자리를 채운 건 종속절입니다. 문장당 관계사·종속접속사가 0.52개에서 0.71개로 37% 늘었고, 유형별로는 요약문 0.87개 대 안내문 0.18개로 4.8배 차이가 납니다.
기출 지문 6,145개 6만 3천 문장에서 수동태를 전수로 셌습니다. 100문장당 13.7개로 2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고, 대신 고1 11.8개 → 고3 14.9개로 학년이 올라갈 때만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요약문 21.1개, 심경·분위기 6.1개로 3.5배 차이가 납니다.
기출 지문 105만 단어에서 인칭대명사와 지시사를 유형별로 셌습니다. 1만 단어당 안내문일치 426개, 심경·분위기 1,405개로 3.3배 차이입니다. 목적 유형은 2인칭이 401개로 가장 많고, 지칭추론은 3인칭 단수가 585개로 가장 많습니다.
기출 지문 6,120개에서 가장 많이 반복된 내용어를 뽑아 몇 번 나오는지 셌습니다. 평균 4.48회이고 2006년 3.76회에서 2026년 4.95회로 32% 늘었습니다. 그 핵심어가 처음 등장하는 위치는 지문의 앞 14.4% 지점입니다.
고3 지문 2,863개를 주관 기관으로 갈라 학술 접미사 밀도를 셌습니다. 평가원(수능·모평) 305.0, 교육청(학평) 266.5로 14% 차이입니다. 지문 길이·어휘 난도로는 거의 차이가 없고, 같은 유형 안에서 비교해도 15유형 중 11유형에서 평가원이 높았습니다.
기출 지문 105만 단어에서 -tion·-ity·-ment 같은 학술 접미사를 센 결과, 1만 단어당 210개(2006년)에서 321개(2023년)로 53% 늘었습니다. 학년별로도 고1 220 · 고2 245 · 고3 283의 계단이 그대로 나옵니다. 어휘 난도가 아니라 문체가 바뀐 것입니다.
2006~2012년 기출 지문의 어휘 13,018개를 어휘집으로 삼아 2020~2026년 지문 2,126개를 덮어 봤습니다. 토큰 기준 96.2%가 덮입니다. 소재는 20년 사이 분명히 바뀌었는데, 그 소재를 쓰는 단어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고1 기출 지문 1,588개에 등장한 단어 10,961개를 어휘집으로 삼아 고3 지문 3,246개를 덮어 봤습니다. 토큰 기준 95.2%가 덮입니다. 고3 지문 하나당 고1 밖 단어는 평균 8.4개이고, 고3에만 나오는 형태의 45.8%는 21년 동안 단 한 번 나왔습니다.
2점과 3점 문항의 읽기량을 전체로 비교하면 185단어 대 185단어, 차이가 없습니다. 장문 문항을 걷어내고 다시 세면 155단어 대 180단어로 벌어집니다. 늘어난 25단어는 지문 13단어와 선택지 11단어로 나뉘고, 같은 유형 안에서도 선택지 쪽이 더 일관되게 깁니다.
번호가 고정된 2021년 이후 고3 44회차에서 문항 번호마다 읽어야 하는 단어를 지문과 선택지로 나눠 셌습니다. 한 회차의 실제 읽기량은 4,967단어이고, 그 27%가 18~24번 일곱 문항에 몰려 있습니다. 반대로 마지막 41~45번 다섯 문항은 겉보기의 절반도 안 되는 717단어입니다.
8,402문항의 선택지 언어를 판정했습니다. 한국어 선택지는 1,973문항(23.5%)이고, 이 비율은 2006년 24.8%에서 2026년 24.6%까지 20년간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총량은 고정인데 안에서는 유형이 교체됐습니다 — 주제 유형은 한국어에서 영어로 넘어갔고, 요지는 한국어로 굳었습니다.
시험 회차당 유형별 문항 수를 2013~2018년과 2019~2026년으로 나눠 셌습니다. 지칭추론은 1.86문항에서 정확히 1문항으로 반토막 났고, 빈칸추론도 5.49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었습니다. 2019년 이후 값은 거의 모두 정수로 고정돼 있습니다.
기출 독해 지문 5,758개에서 study·research·experiment 같은 연구 인용 표현을 셌습니다. 전체 21.3%인데 유형별로는 요약문 46.9%, 심경·분위기 4.3%로 11배 벌어집니다. 20년 추세는 거의 평평했습니다.
제목 추론 문항 597개의 영어 선택지 2,835개를 전수 집계했습니다. 평균 6.5단어이고, 20년 사이 5.4단어에서 7.5단어로 길어졌습니다. 콜론 사용은 18.9%에서 29.9%로 늘었습니다.
글의순서 문항에서 도입부와 (A)(B)(C) 세 조각의 단어 수를 따로 셌습니다. 도입부는 29단어, 세 조각은 평균 42단어로, 가장 긴 조각과 가장 짧은 조각의 비는 중앙값 1.34배였습니다.
내용일치·안내문일치·도표·장문내용일치를 묶어 세어 보니 2015년부터 12년 내리 전체의 17.9%, 시험 한 회당 정확히 5문항입니다. 그런데 그 5문항 안에서 내용일치는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고 장문내용일치가 0에서 1문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문장삽입·어법·무관한문장·도표는 지문 필드가 24~49단어뿐입니다. 본문이 선택지 쪽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읽기량에서 선택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도표 79.9%, 무관한문장 77.4%인데 빈칸추론은 12.8%입니다.
문장 중간에 나오는 대문자 단어만 세어 고유명사 밀도를 재 봤습니다. 안내문일치 20.96%와 주장 0.70% 사이에 30배 차가 있고, 주장 문제 지문의 66.3%에는 고유명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문의 구체성이 유형별로 완전히 다릅니다.
기출 발문 8,000여 개를 세어 보니 목적은 평생 4종, 무관한문장은 8종으로 굳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일치는 547문항에 발문 417종, 안내문일치는 413문항에 388종입니다. 이 두 유형만 발문에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지문에 아라비아 숫자가 하나라도 있는지만 셌습니다. 장문내용일치 100%, 안내문일치 98.5%, 내용일치 83.7%인데 주장은 12.8%입니다. 숫자 유무 하나로 정보형 유형과 논증형 유형이 거의 갈립니다.
2006년 67.2점에서 2026년 53.9점. 기출 지문의 Flesch 읽기 쉬움 점수가 20년간 13.3점 떨어졌습니다. 공식을 두 항으로 쪼개 보니 문장 길어짐이 3.2점, 단어 어려워짐이 10.1점이었습니다. 체감 난도 상승의 76%는 어휘입니다.
2014년 이후 학력평가·수능 186회 중 182회가 독해 28문항 가운데 정확히 7문항을 3점으로 냈습니다. 비율은 25.0%에서 12년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7자리는 유형으로 반이 정해지고, 나머지 반은 같은 유형 안에서 더 어려운 지문이 가져갑니다.
빈칸추론 1,436문항의 선택지 7,176개를 단어 수로 쪼갰습니다. 한 단어로 끝나는 선택지가 21.0%, 여덟 단어를 넘는 선택지가 16.4%입니다. 선택지 평균 길이는 2006년 3.32단어에서 2026년 5.58단어로 늘었고, 고1 3.74 → 고3 4.92의 계단도 있습니다.
기출 지문 아래에 작은 별표로 달리는 어휘 주석을 21년치 전수 수집했습니다. 문항 넷 중 하나에 각주가 있고, 각주가 달린 단어 1,881개 중 73.2%는 21년 동안 단 한 번만 나왔습니다. 각주 비율은 2009년 4.0%에서 2025년 44.3%로 올랐습니다.
지문이 온전히 실린 15개 유형 6,536문항의 Flesch 읽기 쉬움 점수를 계산했습니다. 심경·분위기 77.6점과 요약문 49.8점 사이에 27.8점 차가 있고, 그 차이는 문장 길이가 아니라 단어 난도에서 나옵니다. 안내문일치는 문장이 가장 짧은데도 하위권입니다.
산문 지문 5,952개를 유형별로 나눠, 그 유형에서만 유독 자주 나오는 단어를 뽑았습니다. 내용일치에는 born이 31.4%, 심경·분위기에는 window가 9.6%로 전체 평균의 7배 넘게 나옵니다. 독해 유형은 세 계열로 갈립니다.
지문 6,326개에서 나라 이름을 전부 찾았습니다. 1위는 미국(5.0%), 2위는 영국(3.9%)이고 한국은 0.5%입니다. 그리고 전체의 83.8%는 어느 나라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아시아 언급은 20년 사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지문 앞 100단어에 서로 다른 단어가 몇 개 들어 있는지 21년치를 재 봤습니다. 2006년 0.685, 2026년 0.707로 사실상 변화가 없습니다. 지문이 길어진 만큼 새 단어도 비례해 늘었을 뿐, 단어가 빽빽해진 건 아닙니다.
2006년에는 어법·어휘 문항의 절반 이상이 (A)/(B)/(C) 네모형이었습니다. 지금은 1.7%입니다. 마지막 네모형은 2023년 6월 모평 30번이고, 2024년 이후로는 한 문항도 없습니다. 형식이 바뀌면서 배점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시험이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이 늘어나는지 세어 봤습니다. 지문은 149단어에서 176단어로, 선택지는 30단어에서 37단어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3점 문항 비율은 세 학년이 거의 같습니다.
심경·분위기 문항 282개의 선택지를 전부 모았더니 서로 다른 형용사가 195종이었습니다. 상위 40개만 알면 선택지의 75.5%가 읽힙니다. relieved 하나는 문항 두 개 중 하나꼴로 나옵니다.
기출 지문의 첫 문장만 따로 모아 봤습니다. 의문문으로 여는 지문은 10.5%에서 3.2%로 3분의 1 토막이 났고, 첫 문장 길이는 16.0단어에서 18.9단어로 늘었습니다. 도입부가 사라지고 본론이 첫 줄로 올라왔습니다.
지문 말고 질문 문장을 셌습니다. 2016년 이후 도표·목적·주장·무관한문장은 발문이 단 1종, 빈칸추론 667문항도 8종뿐이었습니다. 발문은 정보가 아니라 형식입니다.
유형마다 지문의 어휘 수준이 다른지 재봤습니다. 1위는 뜻밖에도 쉬운 문제로 통하는 안내문일치(21.94%)였고, 지문이 가장 긴 장문·지칭추론은 16개 유형 중 14·15위였습니다. 길이와 어휘 난도는 대체로 반대로 갑니다.
'기출 필수 어휘 300'의 기대 효과를 숫자로 재봤습니다. 상위 2,000개 밖 단어 중 가장 널리 퍼진 것도 지문 6,326개 가운데 60개(0.9%)에만 나왔습니다. 그 구간의 평균 등장률로 계산하면 300개는 지문 하나에 약 1.9개에 해당합니다.
기출 지문 6,326개에서 I·my·me를 세어 1인칭 서술 지문을 갈라냈습니다. 비율은 16.4%에서 13.9%로 줄었고, 1인칭 지문 안에서도 '나'를 부르는 밀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읽기량 기준으로는 5명 중 1명 몫이 사라졌습니다.
지문 하나가 아니라 시험지 한 장 전체를 셌습니다. 2014년 문항 축소로 21% 줄었던 읽기량은 12년에 걸쳐 거의 원상복구됐고, 문항당 읽기량은 117.9단어에서 168.2단어로 한 번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기출 분석은 늘 지문만 봅니다. 그래서 선택지를 세어 봤습니다. 고3 영어 선택지의 평균 단어 수는 2006년 29단어에서 2025년 56단어로 1.9배가 됐습니다. 지문 증가분보다 가파릅니다.
however를 찾으면 답이 보인다고들 합니다. 기출 지문 6,326개 105만 단어에서 연결어 28종을 전부 세어 보니, however는 1만 단어에 9.6번뿐이고 연결어가 하나도 없는 지문이 13.8%였습니다.
기출을 많이 풀면 아는 지문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2006~2026년 기출 지문 5,480개를 서로 대조해 본 결과, 해를 넘겨 그대로 재출제된 지문은 0건이었습니다. 다만 원전이 겹친 사례는 찾았습니다.
유형 구성은 거의 같은데 왜 수능이 어렵게 느껴지는가. 고3 독해 지문 2,962개를 수능·모평·학평으로 갈라 지문 길이, 문장 길이, 어휘 수준, 배점 구조를 대조했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유형이 아니라 문장과 배점이었습니다.
3월 학평은 수능과 다르다는 말이 흔합니다. 2016년 이후 고3 시험 72회분을 월별로 갈라 세어 보니, 문항 수·배점 구조·유형 구성이 사실상 같았습니다. 유형 구성 격차는 최대 0.7%p입니다.
기출 지문을 문장 단위로 쪼개 20년을 추적했습니다. 문장 수는 8.3개에서 9.9개로 늘었는데, 한 문장의 길이는 17.3단어에서 21.0단어로 더 빠르게 늘었습니다. 지문이 길어진 몫보다 문장이 길어진 몫이 큽니다.
2006~2012년 지문과 2020~2026년 지문의 단어 빈도를 맞대어 봤습니다. digital은 5.4배, data는 3.2배로 늘고 house·dinner·television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AI와 algorithm은 옛 시기에 0회였습니다.
21년치 기출 독해 지문 6,326개를 단어 단위로 세어 105만 단어의 빈도표를 만들었습니다. 지문의 80%를 덮는 데는 1,668개면 되지만, 90%로 올리려면 4,178개가 필요합니다.
유형을 하나로 고정하고 2006년부터 2026년까지 고3 빈칸추론 지문의 단어 수를 셌습니다. 133단어에서 170단어로 늘었고, 증가는 2010년대 중반에 대부분 끝났습니다.
2021~2026년 고3 전국연합·수능 영어 39회분의 18~45번을 전부 대조했더니, 28개 자리 중 25개가 예외 없이 같은 유형이었습니다. 2015~2020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지문만 세면 반쪽입니다. 최근 5년 문항의 지문과 선택지 다섯 개를 모두 합쳐 유형별 총 읽기량을 계산했더니, 1위와 꼴찌가 3배 차이였습니다.
두 시기의 독해 문항 5,139개를 유형별로 나눠 비율을 맞대어 봤습니다. 빈칸추론은 22%에서 14%로 줄고, 안내문·글의 순서·문장삽입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고1·고2·고3 기출을 유형별로 나눠 비교했더니 비율 차이가 1%p 안쪽이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며 바뀌는 것은 유형이 아니라 지문입니다.
기출 독해 7,915문항 중 3점 문항은 1,449개(18.3%)입니다. 그중 43%가 빈칸추론 한 유형에서 나왔고, 함축 의미는 문항의 64%가 3점이었습니다.
2006~2026년 전국연합학력평가·수능 영어 독해 7,915문항의 유형을 하나씩 세어 비율로 정리했습니다. 상위 5개 유형이 전체의 절반입니다.